정말 기다리고 기다렸던 [스파이더맨 : 노웨이 홈]이 21년 12월에 개봉을 했습니다. 톰 홀랜드와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만남이 흥미로웠던 작품입니다. 관객 수 750만 명을 넘게 달성한 '노웨이 홈' 줄거리 및 감상 후기 시작합니다.
* 본 내용은 영화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
[스파이더맨 : 파 프롬 홈] 이후
노 웨이 홈의 시작은 전작과 이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시민들에게 한창 영웅으로 이름을 알렸던 미스테리오가 스파이더맨에게 죽고 그의 일당은 스파이더맨이 히어로가 아닌 악당인 것처럼 영상을 꾸며 길거리 전광판에 공개합니다. 스파이더맨이 피터 파커라는 것도 함께 말입니다. 미스테리오가 모든 일을 꾸몄다는 것을 모르는 시민들은 스파이더맨을 범죄자로 오인합니다.
평범한 일상을 모두 잃게 된 피커 파커는 여자친구인 MJ와 가장 친한 친구인 네드까지 사람들이 비판을 하고 대학 진학조차 불가능하게 되어 버리자 닥터 스트레인지를 찾아가게 됩니다. 닥터 스트레인지에게 친구들이 대학을 못 가게 되었다며 본인을 다른 사람들의 기억에서 지워달라고 요청을 합니다. 미성숙한 어린 소년인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처음에는 피터 파커의 기억 삭제 요청을 거부했던 닥터 스트레인지가 재차 간절한 요청에 결국 요구를 들어주게 됩니다.
멀티버스 평행세계의 탄생과 빌런들의 등장
닥터 스트레인지에게는 타임 스톤이 없던 상태여서 주문으로 기억 삭제를 진행하게 됩니다.
주문을 실행하려고 하는 순간순간에 피터 파커는 모두의 기억을 지우면 안 된다며 본인이 원하는 사람을 계속 얘기를 하면서 방해를 합니다. (네드, MJ, 숙모) 그러자 주문에 혼란이 발생되어 결국 실행을 하지 못하고 닥터 스트레인지는 그 주문을 가두게 됩니다. 이때 이 과정으로 인해 멀티버스 세계관은 불안정해지고 다른 멀티버스에 있는 스파이더맨의 빌런들이 등장하게 됩니다. (닥터 옥토퍼스, 고블린, 일렉트로, 샌드맨, 리자드)
스파이더맨은 본인이 실수하여 이렇게 되었으니 모두 잡아오겠다고 다짐하고 하나 둘 닥터 스트레인지의 감옥에 가두게 됩니다. 닥터 스트레인지는 원래의 세상으로 빌런들을 보내기로 합니다. 그러나 빌런들이 본인들의 세계로 가게 되면 죽을 거라는 것을 알게 된 스파이더맨은 운명을 바꾸겠다며 빌런들을 치료해서 보내겠다고 설득합니다. 설득이 통하지 않자 둘은 시공간에서 다투게 되고 결국 스파이더맨은 닥터 스트레인지를 시공간에 잡아두는데 성공하고 빠져나옵니다.
숙모인 메이와 함께 물리적인 치료를 하여 닥터 옥토퍼스를 고치는 데에 성공을 했지만 빌런 중 고블린이 다른 빌런들을 설득해서 스파이더맨을 무자비하게 공격하고 속수무책으로 당하다가 결국엔 메이 숙모까지 죽게 됩니다.
피터는 본인이 모든 것을 잘못했다며 자책을 하게 됩니다.
3명의 스파이더맨
한편, 닥터 스트레인지에게 반지를 받은 네드가 피터 파커를 찾으려다가 얼떨결에 차원의 문을 열게 되면서 다른 평행 세계의 스파이더맨들이 등장하게 됩니다. 스파이더맨들을 만나게 된 피터 파커는 다시 힘을 얻고 빌런들을 치료할 무기를 준비하게 됩니다. 스파이더맨 3명이 힘을 합쳐서 빌런들을 공사 중인 자유의 여신상으로 불러들여 하나 둘 치료를 성공하고 숙모를 죽이게 한 고블린도 복수가 아닌 치료로 선택하여 히어로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제 원래대로 되돌리려면 다시 똑같은 주문이 필요한 상황. 피터 파커는 마지막으로 친구들과 인사를 나누고, 점점 벌어지고 있는 세계관을 간신히 잡고 있었던 닥터 스트레인지는 주문을 성공하면서 빌런들은 모두 원래의 세계로 돌아가게 됩니다.
모두에게 잊힌 피터 파커는 '반드시 널 찾아가서 다 설명하고 모두 없던 일처럼 만들 거야'라고 약속했었던 MJ를 찾아가게 되지만 MJ의 얼굴에 난 상처를 보고는 끝내 이야기하지 못하고 인사만 나눈 채 돌아오게 됩니다. (이 장면에서 피터가 선물한 목걸이가 MJ의 목에 걸려있는 것이 마음이 아픕니다.) 결국 스파이더맨은 낡은 집에서 혼자가 되어 모두의 이웃 스파이더맨으로 살아가게 됩니다.
총평 ★★★★★ (5/5점)
영화에서 가장 즐거웠던 요소는 첫 번째 닥터 스트레인지와 시공간에서 나오는 액션입니다. 두 번째는 과거에 나왔던 출연자들을 본 것인데요 닥터 옥토퍼스가 신문물을 접하게 되면서 신기해하는 모습이 팬들에게는 꽤 재미있는 장면이 될 것 같습니다. 또한 토비 맥과이어와 앤드류 가필드만의 스파이더맨을 다시 볼 수 있게 되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세월이 무색하게 과거 모습 그대로 나와 추억을 다시 상기시키는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노 웨이 홈을 보며 마블 팬들 사이에서 돌고 돌았던 숙모의 죽음이 너무 마음 아팠었습니다. 아이언맨을 잃었던 해피가 사랑하는 여자도 잃게 되어서 그 감정은 어떨지 예상을 할 수 없는데요 그렇지만 그로 인해 스파이더맨이 한층 성장한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이 전 영화에서는 다른 사람들에게 의지를 많이 하는, 영락없는 어린 소년의 모습을 많이 보여줬던 스파이더맨이 이번 영화의 후반부에서는 갈수록 점차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서 다음 영화에서는 또 어떤 톰 홀랜드만의 스파이더맨을 보여줄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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